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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하루 속히 수확기 쌀값대책 세워야

쌀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5일자로 80kg14만 원 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현장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09년보다 지금이 더욱 어려움이 크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부 측에서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ha(-2.5%) 감소해 생산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며, 쌀값이 하락하더라도 농가수입은 쌀소득보전직불제를 통해 목표가격(188000/80kg)의 일정 수준이 보전돼 농가가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지 말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수확량 발표 등과 연계해 수확기 쌀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말만 한다.

농식품부는 지금 현장의 분위기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목표가격으로는 소득보장이 안 된다는 게 현장의 생각이다. 농민들은 단돈 100원으로도 일희일비하고 있는 판국에 농정을 책임지고 살펴야 하는 정부가 너무 성의 없고 무책임한 발언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뒷북만 치지 말고 선제적인 대책(공공비축미 물량 증량, 격리 물량 미리 발표, 해외원조나 대북지원 등)을 발표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구곡도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 신곡까지 시장에 쏟아지면 가격은 더 폭락하고 말 것이다.

이런 최악의 순간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성의 있는 답변을 현장의 농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보여야 한다. 자칫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