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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여전히 쌀값 반등은 없었다

정부가 올해 수확기 쌀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예년보다 빨리 확정해 발표했지만 산지 쌀값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 정곡 기준 134076원으로 전순 133436원 보다 640(0.5%)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나왔다.

통상 9월까지는 구곡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고 있고 10월부터 신곡을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는데 보통 평년 같은 경우 구곡에서 신곡으로 가격 기준이 넘어오면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가격 상승효과가 있었지만 올해는 상승세가 너무 작다.

무엇보다 예전 보다 정부 대책이 빨리 나왔는데도 가격 상승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은 것은 현재 시장 상황이 그만큼 안 좋다는 방증일 것이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2015년산 구곡을 정리하기 위해 유통업자들이 투매를 하고 있고 창고에 쌓인 물량도 많기 때문에 당장 큰 폭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그래서 일각에서 정부가 신곡 초과물량 이외에 2015년산 구곡에 대한 추가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남아 있는 2015년산 구곡을 시장에서 정리하지 않는 한 가격상승 반등 여건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정부가 지난 3월에 2015년산 쌀 추가격리 당시 157000톤 중 격리가 이뤄지지 않은 14000톤에 대한 추가격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수확기 쌀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예년보다 빨리 발표한 것은 적절했지만 보다 시장 안정을 위해 이왕이면 2015년산 구곡 정리도 더 과감히 추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