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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원대 쌀값, 생존 위협...추가대책 절실”

백남기 농민 사망…사죄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쌀값 폭락 예견 못한 정부…농업 문 닫을 위기
쌀전업농화성시, 쌀값 폭락&백남기 사망 규탄


지난달 27일 화성시청 정문 앞에서 한국쌀전업농화성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화성시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이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현실성 있는 추가대책의 즉각적인 수립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이와 함께 백남기 농민 사망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건에 대한 정부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40kg 3만8000원…정부 무능

이 자리에 참석한 임인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부회장은 “지금 화성시에서는 40kg 조곡이 3만8000원이다. 이거 갖고 살 수가 있겠느냐”며 “고 백남기 농민이 전라도서 그 먼 서울을 뭐 하러 올라갔겠느냐. 이 울분에 대해 이야기하러 간 게 아니냐. 그러다가 물대포에 맞고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도 40kg 조곡에 만 원씩 내리고 올해도 만 원 내렸다. 정부서 이걸 예견 못 하나. 그렇다면 농민들 무시했거나 무능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직불금 지급 시 타 작물 재배

윤주헌 한농연화성시연합회 부회장은 “가을걷이가 끝나도 웃을 수가 없다”며 “현 논에 벼가 아닌 사료작물·타 작물을 심어 수급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 벼 재배 않아도 고정직불금만 아니라 변동직불금을 지급하면 참여하는 농민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공공수매의 경우 지자체별로 2개의 품종만 수매하고 있다”며 “4가지 정도로 수매 품종을 다양하고 그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선공약 쌀값 21만원…물대포 응수

목창완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쌀값 21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새누리당에서 마을마다 새빨갛게 플랜카트를 걸어놓았었다. 백남기 농민은 대선 공약을 이행하라 했을 뿐”이라며 “그 분이 분명히 물대포 맞고 돌아가신 것을 국민들이 다 아는데 경찰 책임 모면하려고 병으로 돌아가셨다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게 정부가 대우하는 농업의 현실이다. 이대로 가면 농업 문 닫는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sm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