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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탐방-기능성 쌀 시대 열어가는 ‘㈜농생’]

국산 쌀 ‘100%’…최고 품종 '추청’ 이용
‘컬러 기능성 쌀’ 출시…소비자 반응 '굳'
시각미‧영양… ‘두 마리 토끼’ 다잡아

“홍국·강황·클로렐라·녹차 등 천연색소 이용…영양분 코팅 공정”

“컬러쌀:밥 = 1:5 비율이면 ‘OK’…잡곡처럼 섞어 씻지 않고 섭취”



(한국농업신문=박지현 기자)

㈜농생(대표 최영주)은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국내산 쌀 100%을 이용한 식품제조업체다. 신생 회사지만 ‘말굽버섯 발효현미’를 대표로, 올해 ‘컬러 기능성 쌀’을 추가 출시하는 등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만 특허증 2개를 인정받았다.


‘농민과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은 ㈜농생의 정택준 상무는 “풍년에 따른 쌀값의 하락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며 “영양소를 접목시킨 기능성 쌀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미’ 제품…2가지 특허청 인증

농생은 올해 9월 ▲‘항산화 물질을 이용한 발효현미 및 그 제조방법’, 10월 ▲‘말굽버섯을 이용한 칼슘현미 및 그 제조방법’ 기술을 특허청으로부터 인증 받았다.

기술은 쌀눈현미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는 타제품과 달리 말굽버섯, 프로폴리스, 쌀로트효소를 현미에 60분간 혼합 후 발효시키는 것이다. 이후 수분 함유량 13%이내까지 발효해 부드러운 식감을 유도했다. 이 밖에도 역사가 가장 오래된 버섯 중 하나인 말굽버섯을 이용한 '발효현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컬러쌀, 다시 소비자 관심 끌어”

침체 됐던 컬러쌀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컬러쌀이 시장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시장, 대형 마트에서 모습을 찾을 수는 있었지만 가격대가 약 1kg기준 2만 원 대로 높게 형성돼 소비자들로부터 눈길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학교급식에 납품되면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농생도 기존 ‘말굽버섯 발효현미’ 제품과 함께 경기도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컬러쌀을 납품 중이다. 또 기관 및 농협 로컬푸드점도 마찬가지다. 프렌차이즈점과 함께 컬러쌀을 이용한 신 메뉴개발을 고려 중이다.




“현장…다양한 컬러쌀 소비자에게 팔려"

농생 ‘기능성 쌀’이 판매중인 경기도 안성시 고속도로 상행점 농협 ‘로컬 푸드’를 방문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윤민섭(29·남)씨는 계산대 옆 ‘컬러쌀’ 판매부스를 가르키며, “‘말굽버섯 발효현미’ 제품 보다는 컬러쌀의 판매량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컬러쌀은 850g당 1만 원에 판매 중이다. 300g량 홍국(적색)은 4000원, 홍삼(적색) 5000원, 발효칼슘현미는 4000원에 판매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소비자들이 신기하다며 호기심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포장된 작은 것들보다는 큰 통에 담긴 것이 판매가 많이 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구매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고, 강황쌀(노란색)의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


천연재료 그대로 사용 영양소 함유량 ↑

색이 입혀진 쌀, ‘유색미’는 이미 있다. (주)농생의 ‘컬러쌀은’ 이런 ‘색깔’의 시각적인 효과 뿐 아니라 영양을 넣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일반 기능성 쌀을 수매 후 성분을 검사 해보면, 영양소 함유량이 적다. 하지만 농생은 제조공정에서 천연재료를 그대로 분말화해서 입히기 때문에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칼슘찹쌀은 100g당 1100mg 비율을 포함해 고칼슘 쌀이 된다.  또한 강황, 홍삼 등 천연색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전혀 해롭지 않다.  각 재료의 특성을 살리기 때문에 비타민제 등을 챙겨 먹을 필요 없이 밥 한 공기로 모두 해결 가능하다.


‘영양 컬러쌀’…소량 첨가해도 ‘OK’

농생이 생산하는 컬러쌀에는 ▲홍국·홍삼쌀(적색) ▲강황 황금쌀(노란색) ▲클로렐라·녹차쌀(녹색) ▲칼슘찹쌀(흰색) ▲발효칼슘현미(갈색) ▲말굽버섯 발효현미가 있다. 가격대는 소비자 권장가 850g(통), 1kg(봉투)기준 1만 3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으며, 칼슘찹쌀은 1만 4000원이다. 말굽버섯 발효현미는 1kg 7500원이다.

가격 부담을 고려해 쌀 양 5분의 1인 소량의 컬러쌀을 첨가해 밥을 지으면 충분한 밥 색과 영양 성분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일반 잡곡처럼 섞어 먹으면 된다.


경기도 안성지역…‘추청쌀’ 이용

농생의 공장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다. 쌀 공급 업체는 ‘안성맞춤산업연합’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지역 생산되는 안성 ‘추청’ 쌀을 원료로 사용한다.

쌀이 무조건 좋다고 해서 가공이 잘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쌀을 이용하는가에 따라 품질의 차이는 있다. 안성 추청쌀은 제품 테스트를 거친 결과, 식감에 있어 소비자 반응이 가장 좋았다.




‘반자동화→자동화’ 시스템 변화

아울러 농생은 품질 관리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도입을 고려중이다.

현재 쌀 가공업체들의 시설은 영세하다. 농생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쌀 가공은 반자동화로 이뤄지지만 점차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화 중에 있다.

공정 과정 6단계는 ▲기능성 원료 배합 ▲원료 건식세척 ▲발효액 혼합 ▲융합코팅 ▲코팅건조 ▲포장 순으로 포장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 등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건식세척과정 등을 따로 실시해 품질을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