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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비전탐색]내년 한돈 출하두 수 1670만 두…역대 최대

‘한돈팜스’등록 농가 3881호 대상 수급전망 조사
소비 수준 줄면 가격 하락 불가피


(한국농업신문=박지현 기자)                    


변화하는 국내 한돈 산업과 FTA에 의한 수입개방 확대로 한돈 농가의 사육동향 및 성적 분석을 통한 정확한 미래 예측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한돈팜스’를 통한 ‘2015·2016년 전산성적 및 2017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국내 한돈 전산기록관리 농장의 성적을 종합·분석하는 자리다.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내년도 출하두수가 역대 최대 물량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 돼지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한돈 농가는 사육두수 확대 보다는 생산비 절감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출하두 수 올해대비 0.9%↑


2017년 국내 돼지 출하두수는 올해대비 0.9% 늘어난 1670만 1000두로 예상됐다.

전국 한돈 농가 4622호 중 ‘한돈팜스’에 등록된 3881호를 대상으로 현장 입력 데이터를 활용‧분석한 결과다. 이는 올 한해 1655만 9000두로 추정되는 돼지 등급판정두수와 비교해 약 14만 2000두가 늘어난 수치이자 역대 최대 물량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년 사육두수는 1월 최저 1038만 8000두에서 9월 최대 1105만 5000두까지의 수준을 보이고 평균 1077만 3000두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까지는 지속적 증가되는 흐름을 보이다 겨울철 다시 감소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올해 대비 약 1%, 지난해 대비 약 6% 증가되는 반면 겨울철 질병의 영향과 모돈 수 증가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4년 1566만 2000두, 2015년 1584만 9000두, 올해 1655만 9000두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 출하두수는 2014년보다 약 7%가 증가한 수치 1670만 1000두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한돈팜스의 예측 정확도는 98.5% 수준에 달한다. 이전 예측한 올해 출하두수 전망치는 1639만 5600두로 실제 등급판정두수를 감안할 때 오차범위는 1.4%, 98.5%의 정확도를 나타낸바 있다.


올해 출하두 당 ‘3만 원’ 수익


올해 평균 출하체중은 114kg으로 WSY(모돈 당 연간 총 출하체중)는 2084kg으로 추정됐다. 출하두 당 사료비는 21만 70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생산비를 환산한 결과 두 당 34만 2000원으로 계산된다. 평균적 출하두 당 수익은 3만 원인 셈이다.


또한 올해 MSY(모돈 당 1년간 생산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판매한 마릿수) 성적과 상·하위 농가간의 PSY(모돈 당 1년에 낳는 새끼돼지의 마릿수)성적은 월별로 증감 흐름이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MSY가 높은 농가일수록 PSY도 높게 나타났다.


생산성 분석 결과에서 PSY의 경우 2015·2016년 모두 20.8두로 동일하나, MSY는 지난해 17.9두에서 올해 10월까지 17.7두로 0.2두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여름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성적이 하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WSY는 올 7월에 최저치를 보였고, 평균 출하체중은 5월부터 하락하면서 하절기 더위로 인한 섭취량 저하 현상이 가장 크게 나타나 8월에 최저치인 111kg를 기록했다.


함영화 (주)함컨설팅 대표는 “농가 간에 PSY보다 MSY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볼 때 상하위 농가의 경영전략은 달리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위 농가들은 앞으로 폐사, 질병관리 등에 집중하고 주기 계획을 세워 생산성 향상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돈팜스 사용농가는 3478농가 기준 농가수가 충남, 경기가 약 20%로 가장 많고, 경남 경북 전북이 12~13%씩의 비율을 차지했다. 모돈수는 충남이 21%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8%로 두 번째로 많았다. 모돈 500두 이상의 농가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이며 해당 규모 농장이 전체의 모돈수 가운데 약 5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