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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AI, 40일만에 2600만마리 도살

산란계 피해 커 계란 품귀 현상...정부, 매점매석 등 단속 착수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살처분 피해 규모 역시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6일 현재 AI로 확진됐거나 예방적 살처분 조치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마릿수는 2600만마리를 넘어섰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 농가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 40일만에 국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의 15.8%가 도살된 셈이다.


확진된 260개 농가를 포함해 검사중이거나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예방적 살처분을 행한 농가는 480곳에 이른다. 전국 도 단위 가운데 AI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경북과 제주 뿐이다.


특히 산란계 살처분이 이어지면서 계란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산란계의 경우 전체 사육 마릿수의 26.9%에 해당하는 1879만마리가 살처분됐다.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는 절반가량인 37만8000마리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계란 공급량은 평소 대비 60~70% 수준으로 떨어지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23일 기준 농가에서 수취하는 산지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47.9% 급등했다. 소비자 가격 역시 28.7%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일각에서 재기된 ‘계란 사재기’ 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6일부터 3일간 전국 17개 시·도별로 단속반을 편성해 대형· 중소마트, 계란 유통업체 등의 판매 가격과 판매량, 재고량 등 조사에 착수했다.


AI 발생 농장에 대해선 24시간 안에 살처분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AI 발생 농장 500m 이내 가금류 농장만 살처분했으나 3km이내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피해 농가에 주는 살처분 보상금은 1585억원에 이른다.


정부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 대해선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피해보상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