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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년특집-쌀 산업 미래, 가공식품서 엿보다…3. 쌀가공산업을 이끄는 기업들

편의점 도시락·상품밥…쌀 소비 주도하다
CJ제일제당-햇반 컵밥…오뚜기-‘6종 오뚜기밥’
CU-백종원 도시락…GS25-김혜자 도시락 '인기'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식품제조 및 유통업계는 1인 가구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쌀가공 간편식의 소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가 하락일로를 걷는 가운데 나날이 성장하는 쌀가공 식품산업에서 우리 쌀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도시락 판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유통업계 편의점 두 곳과 쌀가공 간편식 생산업체 두 곳과 대표 상품을 살펴봤다. 국내 식품·유통 업계가 쌀의 미래 가능성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CJ제일제당

20살 된 국민 브랜드 햇반

잡곡밥 출시로 상품밥 시장 트렌드 건강주도

 

CJ제일제당은 대표적 상품밥인 햇반에 이어 최근 햇반 컵밥을 히트시키며 상품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CJ가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의 소비자가 상품밥으로 가장 먼저 햇반을 떠올렸다.

CJ는 오곡밥을 시작으로 잡곡밥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상품밥 시장의 건강밥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전체발아현미밥과 흑미밥 등 8종의 잡곡밥을 판매중이다.

김병규 CJ 편의식마케팅 담당 부장은 지난 20년간 햇반이 추구해 온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비자에게 갓 지은 것처럼 맛있는 밥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집밥 못지않은 품질로 맛과 건강, 편리함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국민 브랜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햇반 컵밥’ 3천만개 소비 인기몰이

지난 2015년 출시된 햇반 컵밥은 기존의 컵밥류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 품질에 대한 실망이라는 점을 보완했다.

컵 모양의 용기에 햇반과 함께 국밥 또는 덮밥용 소스를 넣어 하나의 제품으로 온전히 맛있는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햇반 컵밥은 당해 4월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3000만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또 하나의 대형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J앞으로 국내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품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오뚜기

3분 요리 노하우 담은 오뚜기밥

쌀엿·떡국떡·쌀막걸리 등 쌀 가공품 10종 넘어

 

오뚜기는 1984년 분말 죽을 시작으로 오뚜기밥, 옛날 구수한 누룽지, 쌀올리고당, 쌀엿, 우리쌀 떡국떡, 쌀막걸리 식초 등 총 10(세부제품별 50여종)이 넘는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가공식품은 아니지만 씻어나온 오뚜기쌀을 판매하고 있다.

2016년 오뚜기 쌀가공식품은 전년보다 약 30%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의 즉석밥인 '맛있는 오뚜기밥'은 일반 순수밥(흰밥, 흑미밥, 현미밥 등)과 다양한 소스와 밥이 함께 들어있는 세트밥(김치참치덮밥, 마파두부밥, 춘천닭갈비덮밥, 중화해물 밥 등) 등 총 20여종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 6종 출시

최근에는 맛과 편리함을 업그레이드한 맛있는 오뚜기 컵밥’ 6종을 출시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은 오뚜기 ‘3분요리오뚜기밥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오뚜기의 즉석 식품 노하우가 담겨 있는 제품이다.

또한 잘 익은 김치에 참치살이 듬뿍 들어간 김치참치덮밥’, 맛깔스러운 제육이 일품인 제육 덮밥’, 잘 재운 양념과 오삼의 궁합이 환상적인 오삼불고기덮밥‘100% 국산 닭가슴살을 사용한 춘천닭갈비덮밥’, 푸짐한 채소와 낙지의 조화가 입맛을 돋우는 매콤낙지덮밥’, 두툼한 고기에 진한 데미글라스 소스가 어우러진 햄버그덮밥등 총 6종의 다양한 메뉴로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은 메뉴별로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큼직하고 푸짐한 건더기가 가장 큰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차 커지고 있는 간편식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

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맛있는 오뚜기 컵밥1인 가구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 바쁜 직장인,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끼 식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딱 맞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CU 백종원 도시락

바나나우유 제친 백종원 도시락

밥맛 최우선도정한지 2~3일 내 햅쌀만 사용

 

BGF리테일(편의점 CU)백종원 도시락시리즈를 내놓으며 도시락 매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실제 백종원 도시락의 매출이 CU에서 판매하는 3000개 취급 품목 중 가장 높았다. 이는 27년만에 처음으로 인기 상품인 소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친 것이다.

앞으로 CU는 집밥을 컨셉으로 김밥, 주먹밥, 도시락 등 쌀을 주원료로 하는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쌀 소비량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김정훈 간편식품팀장은 “CU는 밥맛을 최우선시해 도정한지 2~3일 내의 국내산 햅쌀만을 사용하며 상시 밥소믈리에가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상위 10개 중 도시락이 3

지난해 상반기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백종원 맛있는닭가슴살이 각각 매출 3위와 8위를 기록했다. 매출 상위 10개 상품 중 도시락이 3개나 차지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CU의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 때문이다. CU의 도시락은 밥 짓는 기술과 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인 밥소믈리에가 만든다.

도시락의 주원재료인 쌀의 품위측정, 보관관리, 취반기술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 맛있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있다. CU의 도시락 제조센터 6곳 모두 식약처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조리·소스 전문가 갖춘 상품연구소 오픈

또한 BGF리테일은 201511월 쉐프뿐만 아니라 조리, 소스, 시즈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품연구소를 오픈했다.

상품연구소는 레시피연구실, 모니터링룸, 베이커리룸 등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이기 전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소화할 수 있는 독자적 R&D(연구개발) 설비를 갖췄다.

앞으로 알뜰한 가격에 집밥처럼 정성스럽고 푸짐한 도시락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다.

 

 

 

GS리테일-GS25

갓혜자도시락, 마더혜례사 신조어 등장

예약한 뒤 자유롭게 받는 나만의냉장고서비스

 

GS리테일(편의점 GS25)김혜자 도시락시리즈를 비롯해 12종의 다양한 컨셉트의 도시락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GS25의 도시락은 신뢰가 커지면서 매년 전년대비 50%를 넘나드는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또 한 번 편의점 도시락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맛있는 도시락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한 끼를 더욱 맛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품질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

 

영양성분 표시·예약주문 서비스 시행

업계 최초로 GS25는 지난해 520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도시락에 영양성분을 표시해 고객의 알 권리와 신뢰를 높여 도시락의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GS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도시락을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시간에 받아 볼 수 있는 도시락 예약주문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고품질 햅쌀(전해 가을 수확한)만을 농협으로부터 공급받아 모든 도시락의 밥을 짓는데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고의 밥맛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햅쌀 사용을 알리기 위해 햅쌀 도시락도 출시했다.

 

꾸준한 인기 얻고 있는 김혜자도시락

GS리테일은 지난 2013김혜자6찬도시락을 선보이며 한식풍 도시락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출시된 김혜자진수성찬도시락등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GS25 관계자는 사회적 환경과 편의점 업체들의 도시락 개발 노력이 더해져 요즘 편의점 도시락은 단지 한끼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맛있게 즐기는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SNS상 김혜자도시락을 두고 갓혜자도시락, 마더혜례사 도시락 등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알차고 맛있는 도시락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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