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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물섬 남해에서 경남쌀전업농 긍지 높여

농민 목소리 들어주는 새정부 기대
재고쌀 해외 원조 등 추진해 줄여야
생산조정제로 타작물 재배를 농가에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원이 뚜렷해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식량 부족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쌀 생산기반을 유지해야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한국쌀전업농경상남도연합회(회장 최홍구)8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해에서 6회 쌀전업농경상남도연합회 회원대회를 개최한다.


68개의 섬으로 이뤄진 남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섬이 있는 지역인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또한 농지가 넓지 않아 계단식 논이 이 곳의 특징이며 이모작으로 마늘과 고구마 재배가 많다.


천혜의 환경에서 쌀 농업의 고단함을 잊고 경남지역 쌀전업농의 단단한 결속력을 뽐내겠다는 의지로 회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최홍구 회장을 만나봤다.

 

쌀값 폭락으로 위축된 농심 북 돋아

최홍구 회장은 이번 회원대회를 통해 경남지역 쌀전업농회원들의 사기진착과 단합을 도모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쌀 농업에 긍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원대회는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군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회원대회이지만 올해는 작년 쌀값 폭락으로 위축돼 있는 농심을 북돋을 계획입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농업의 선두주자로써의 쌀전업농의 역할과 긍지를 회원들에게 심어줄 것입니다. 또한 단합된 경남 쌀전업농의 위상을 널리 알리려 합니다.”

 

말 아닌 마음으로 농민 이해하길

최 회장은 또 새로운 정부에 거는 기대를 말하며 무엇보다 농업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정책들이 실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남짓 지난 듯 합니다. 아직 뚜렷한 농정 방향이 나오지 않았기에 잘한다 못한다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농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새로운 정부와 함께 취임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열정이 강한 분으로 알고 있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농민을 위하는 정부가 아닌 실제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쌀 저장 비용생산조정으로

그는 쌀 생산불균형으로 발생한 쌀값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산조정제도에 대한 말도 덧붙였다.

최근과 같은 최악의 쌀값 상황속에 생산조정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늦은 예산 확보에 그 금액 마저 부족하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생산조정제로 타작물 재배를 농가에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원이 뚜렷해야 합니다. 적어도 기존 벼농사 만큼의 소득은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2차례 생산조정제가 실시됐으나 지속되지 않아 실패됐다고 평가되고 있다는 점도 상기해야 합니다.”

 

쌀 생산기반은 유지해야

재고 쌀이 남을 경우 막대한 저장 비용이 소모되는 것을 경고한 최 회장은 다양한 방향으로 이를 소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재고 쌀을 저장하는데에만 몇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모됩니다. 이 비용의 일부를 타작물 재배 장려 비용으로 사용한다면 예산 소모도 줄어 들것이며 농민들의 쌀값 걱정도 줄어들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재고 처리 비용으로 소모할 바에는 외국 원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정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하루 빨리 해결방안을 실행해 옮겼으면 합니다. 다만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식량 부족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쌀 생산기반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쌀의무자조금 다시 불타게

최 회장은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몇 년간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쌀의무자조금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쌀의무자조금에 대한 논의가 시들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뜨거웠지만 금세 타올랐던 의지가 꺼져버렸습니다. 이해당사자로 치부되는 농민단체들 중에서도 이견이 나오면서 발목이 붙잡혀버렸습니다. 이러다간 쌀의무자조금 조성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도 쌀의무자좀 조성 의지를 다시 다지며 꺼져가는 조성 열기를 다시 불타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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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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