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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사과 바이로이드 진단키트 개발

원예원, 반응액 색 변화로 1시간만에 확인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사과 바이로이드(바이러스보다 작은 초소형 병원체) 감염 여부를 1시간 내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돼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과 재배농가에서 문제가 되는 바이로이드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사과 바이로이드(Apple scar skin viroid, ASSVd)는 과실의 착색불량, 동녹, 소과 등 이상증상을 일으켜 상품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사과 묘목은 과실이 달리기까지 최소 2년에서 3년의 재배 기간이 필요하다


이로이드 감염증상은 과실이 달려야만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기에 농가입장에서는 경제적인 손실이 크다.


바이로이드병은 아직까지 약제에 의한 방제가 불가능하며, 가지치기할 때나 접목 시 작업도구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키트를 사용할 때는 먼저 바이로이드 감염이 의심되는 사과 껍질을 이쑤시개로 찌른다


즙액이 묻은 이쑤시개를 키트 반응액에 넣고 65물에 1시간 동안 처리한 후(미지근한 물에 데워줌) 반응액의 색 변화로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로이드는 휴대가 간편한 스트립 형태의 간이진단키트 개발이 불가능해 최근까지 번거로운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에 의한 진단법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현장진단키트는 기존 5시간 걸리던 진단시간을 1시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


이 진단키트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바이로이드 진단이 가능하다


바이로이드병을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국내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가관리 과수 바이로이드병 진단에도 이번 개발 기술을 적용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숙 원예원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사과 바이로이드 현장진단키트는 추후 바이로이드 진단 워크숍을 통해 관련 기관에 빠른 시일 내에 보급해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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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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