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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회장 “쌀농가 한시름 놓았다”

정부·농협 쌀값지지 노력…4년만 15만원대 회복
aT, 농업인단체장 초청 경영간담회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최근 4년만에 쌀값이 안정세로 돌아서 쌀농가들이 한시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업인 단체장 초청 경영간담회에서 올해 수확기 농식품부 장관께서 사상 최대치 물량의 격리를 결정해 주시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잘 맞춰 주셔서 쌀 수급조절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쌀값이 15만원대로 넘어가고 있고 현재까지는 쌀 농가들에게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해마다 수확기에 농협이 일정 양만 갖는 바람에 농가들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번에 정부가 농협을 잘 설득했다. 장관이 정말 잘 하셨다김병원 회장이 사후정산을 5만원대 이상으로 하라는 지침을 도 단위로 공문을 보내고 해서 지역농협들도 잘 따라줄 것 같다. 정부와 농협의 지원으로 쌀농가들은 큰 애로사항 없이 수확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초 ‘2017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공공비축미 35만톤, 추가 시장격리 37만톤 등 총 72만톤의 쌀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격리 물량 37만톤은 2010년 이후 최대 물량으로 쌀 수급안정을 위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실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6월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취임하면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현안으로 쌀 수급안정을 꼽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쌀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15%를 차지하고 쌀 농가가 전체 농가의 57%에 이르는 등 우리 농업의 주축이 되는 품목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장관 취임 이후인 7()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에서도 금년도 쌀값부터 126000(당시 가격)에서 대폭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부가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겠다재고량이 어마어마한 구곡은 절대 시장에 내놓지 않고 쌀값을 안정시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 장관의 의지를 보여주듯 이번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에도 쌀 수급이 불안해지거나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격리곡 등 정부양곡은 시장방출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농협 역시 선제적인 쌀 시장격리조치에 들어갔다. 19000억원을 투입, 올해 생산량의 45% 수준인 180만톤을 매입하기로 하고, 특히 농가 출하 희망물량은 매입목표량을 넘겨서라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다만 쌀값 지지와 안정은 농협의 수매시점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작년처럼 12월말에 수매를 완료하면 너무 늦다. 중앙회 차원의 유인책을 써서 단위농협들의 매입시점을 앞당겨 11월 중순까지는 수매를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80kg 한 가마당 13660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10월 들어 15만원대를 회복했다. 10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151164원으로 지난해 1025129628원보다 16.6%가 상승했다.


쌀값 상승세는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고, 본격적인 수확기인 10월 들어 쌀값이 오른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1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