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3 (월)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기술

고추 야생 2종 유전체 해독 성공

농진청-서울대, 유전자 생성원리 규명
병저항성 품종 개발 등 활용 기대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새로운 고추 속 2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이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단장 문중경)의 지원으로 최도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결과가 최근 유전체 연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지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추(Capsicum annuum) 유전체 정보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추 속의 야생종 2(C. baccatum, C. chinense)의 유전체 해독을 새롭게 완성해 고추의 종 분화(새로운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와 진화, 병에 강한 특성을 갖도록 하는 저항성 유전자의 생성원리를 구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생종 고추 2종은 과거 약 200만 년 전 공통조상으로부터 분화됐고 100만 년 전에 풋고추, 조림용 꽈리, 청양고추 등 우리가 익히 아는 고추(C. annuum)와 매운맛이 강한 하바네로가 속한 고추(C. chinense)의 종 분화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종 분화 이후에 농업의 핵심형질과 관련된 중요한 유전자들 중 병에 강한 특성을 갖는 저항성 유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기존의 이론과 달리 고추 유전체 내 반복서열(LTR-retrotransposon, LTR-R)에 들어 있던 유전자가 진화과정 중에 함께 복제(retroduplication)되면서 급격히 증가됐다는 새로운 이론을 증명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앞으로 고추 속 식물의 병저항성 품종 개발 등 농업형질 개선을 위한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농진청 연구운영과장은 유전체 정보가 해독되면 농업을 생명산업화 할 수 있는 원천 자원인 빅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우수한 유전자의 개량이 가능하여 작물의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문명은 New reference genome sequences of hot pepper reveal the massive evolution of plant disease-resistance genes by retroduplication)이다

기자정보

이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