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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쌀전업농 10기 집행부에 거는 기대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지난 21일 개최한 제10기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광섭 제9기 중앙회장이 재 선출됐다. 김 회장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10기 집행부를 구성하고 2년간 쌀전업농을 이끌게 된다.


이날 10기 집행부에는 임인성(경기), 진의장(충북), 김도중(경북) 부회장이 합류하고 서정배 (전남), 고두종(경북), 서승범(충북) 감사가 선출됐다.


김 회장은 이날 지난 2년간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앞으로도 쌀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쌀전업농의 위상 제고에 열정을 바칠 것이라며 선의 경쟁을 펼친 이은만 후보의 공약도 잘 살필 것이라고 밝히고 단합된 쌀전업농의 모습을 강조했다.


쌀 목표가격 재산정, 쌀 생산조정제 도입 등 쌀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김 회장이 쌀전업농의 역할론을 강조한 것은 누구보다 쌀전업농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쌀전업농은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 등을 고려할 때 쌀산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농업의 대들보와도 같다. 하지만 쌀전업농의 위상은 위치와 역할에 비해 다소 미약한 것도 사실이다.


김 회장도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지난 2년간 김 회장은 쌀전업농의 수장으로서 쌀값 안정을 위해 남다른 역할을 감당해왔으며, 그 결과를 인정받아 재선임 됐다. 하지만 여전히 쌀산업은 위기다.


값이 안정됐지만 쌀 소비의 부진이 지속되고 원활한 시장 격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쌀값은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 여기다 과수분야도 내년부터 의무자조금 시대를 맞이하면서 쌀 의무자조금의 도입 여부가 농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회장도 쌀 수급조절을 위해서 정부와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쌀값 안정 도모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 쌀 목표가격 상향으로 쌀의무자조금 제도의 조기 정착을 강조했다. 쌀전업농 관리 부서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이전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쌀전업농의 위상 향상을 임기 내 목표로 내세웠다.


이 모든 일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쌀값 안정을 이뤄낸 지난 2년간의 활동처럼 뚝심 있게 추진한다면 소기의 성과로 나타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엇보다 새 집행부에 참여하는 부회장과 감사 모두가 단합해 동참해야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