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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해외원조 우리쌀, 이르면 내년 1분기 첫 항차

2016년 생산 구곡 장립종 국제기준가격
국내 쌀 과잉 해결.. 해외소비 저변 확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이르면 내년 1분기 우리나라 쌀 식량원조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의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식량원조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쌀 식량원조는  UN산하 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다자 원조 방식으로 추진된다.


원조용 쌀은 정부관리양곡 중 식용으로 공급되는 구곡 가운데 2016년에 생산된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선인도조건(선적항의 본선에 화물을 적재할 때까지의 모든 비용과 위험은 판매자가 부담하고 이후의 비용과 위험은 구매자가 부담하는 가격조건), 장립종 국제기준 가격으로 판매하고 WFP가 선적 항구에서부터 해상운송, 현지통관 및 배분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WFP를 통한 쌀 원조는 긴급구호 성격이 짙다. 농식품부는 이를 감안해 포장재 제작, 국내 운송 업체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첫 항차가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량원조협약(FAC)은 세계 식량안보 증진과 긴급 재난상황시 또는 개도국 대상 식량지원을 목적으로 2013년 1월 발효됐다. 호주 EU 일본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14개국이 가입했다.


회원국은 매년 물량 또는 금액 기준 최소 원조규모를 서약하고 현금이나 곡물, 긴급구호물품 등을 지원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WFP에 처음 긴급구호를 요청했던 것이 1963년이었는데 반세기가 지나 우리나라 쪽에서 쌀을 지원하게 됐다"며 "쌀을 매개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국제협력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해외식량원조를 통해 국내 수급상황 개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쌀의 해외 소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