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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고병원성 AI, 전남에서만 6건 발생

국내 최대 오리산지로 확산 시 피해 클 것으로 예상돼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작년 가금류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금류 농가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데 이어 인접한 나주까지 확산됐기 때문이다. 

나주, 국내 최대 오리산지 확산 시 피해 클 것 우려돼
특히 나주는 국내 최대 오리산지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남도에 위치한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됨에 따라 방역망이 뚤린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전남도는 올 겨울 전남 오리 농장에서는 영암 4건, 고흥 1건, 나주 1건 등으로 모두 6건의 고병원선 AI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남 외 지역 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11월 17일 확진 판정된 전북 고창과 12월 22일 발견된 정읍 두 곳이다.

전남과 전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AI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실제로 가금류  농가 발생 건은 없었다. 

잇따른 발생으로 그간 도는 동절기 사육제한, 철새 도래지 폐쇄, 선제 이동중지 등의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했지만 결국 허사로 돌아갔다. 특히 오리 농가가 밀집한 영암의 집중적인 발생이 눈에 띈다

영암에서는 지난달 10일 신북면 종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19일 시종면 육용오리, 26일 덕진면 종오리 농가, 30일 시종면 육용오리 농가 등 20여일 간 4차례 AI가 발생했다.

획일화된 방역 체계 필요하단 지적 나와
이에 살처분 범위를 놓고 방역 당국의 이견이 드러나기도 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AI가 발생한 뒤 3㎞ 이내 농가에 대한 살처분을 건의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500m 이내에만 살처분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오리 사육량이 가장 많은 나주의 오리 사육량은 46개 농가, 76만8000마리로 전남 전체(213농가, 340만마리)의 22.6%를 차지해 확산 시 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나주에 이어 두 번째로 사육 규모가 컸던 영암은 잇단 발생에 따른 살처분과 출하 이후 입식 제한으로 오리 사육량이 20개 농가, 43만8000 마리로 급감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가금류 이동제한 범위를 차츰 넓히고 예찰을 강화하는 등 나주와 영암의 추가 발생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 경남 등 인접지로 이동을 차단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충남도 지역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인근 가금류 농가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2일 경기 안성과 23일 충남 천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 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 이후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수는 8곳이고, 이와 별개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례는 전남 순천과 제주 제주시, 경기 용인·안성, 충남 천안 등 총 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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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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